백스윙 탑의 모양 / 자세에 대해서 알아보자!
역사적으로 우리들의 선조들을 보아도 높은 곳을 향하여 많은 탑들을 쌓았고, 현재는 많은 높은 빌딩 및 건축물, 세계적으로 높은 것들의 주변들이 관광지가 될 만큼 어쩌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보다 키가 더 커야 한다는 생각도 같은 이유 겠지요. 오늘은 백스윙의 마지막 포지션인 백스윙 탑 모양을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이 백스윙 탑 모양은 프로선수들도 모양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혼돈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그 부분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백스윙 탑 모양은 정지된 순간이 아니며 스윙의 방향이 바뀌는 다운스윙의 출발점입니다. 잘 만들어진 백스윙 탑은 좋은 궤도와 강한 힘을 발휘하고 파워스윙의 초석이 되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은 백스윙 탑 모양에 주시하며 원하는 모양을 만들려고 합니다. 아마추어 와 프로선수 모두 백스윙 탑 모양이 다르며 프로선수들은 기술적인 면에서 의도적으로 모양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아마추어 같은 분들은 몸의 유연성 때문에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개인의 키나 체격의 문제 보다도 유연성에 비중이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처음 골프를 배울때 "백스윙시 왼발을 곧게 펴라!!" 라는 말을 듣고 어떻게든 곧게 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만 억지로 그 모양을 따라하다보면 골프스윙은 부드럽지 못하고 마치 딱딱한 기계적인 느낌으로 스윙을 하게 됩니다. 왼팔은 뻣뻣하지 않는 정도로만 펴주는게 좋겠습니다. 다만 너무 왼팔을 굽히게 되면 어깨가 회전하지 못하고 팔만 이용하는 스윙을 유도하여 클럽이 넘어가는 오버스윙이 될 수 있으니 유의 하셔야 되겠습니다.
프로들의 백스윙 탑 모양을 보면 왼팔이 쭉 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굽혀지지 않고 축을 이루듯이 곧게 돌아가는 왼팔의 모양은 아마추어들이 가장 부러워 하는 부분입니다. 팔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몸통 회전을 이용하며 힘을 이동하는 것인데 왼쪽 어깨를 턱밑으로 넣는 동작을 연습해 보면 좋겠습니다. 머리를 내려 동작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어깨와 몸통이 많이 돌아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몸이 너무 유연하여 상체를 과도하게 꼬우게 되면 코킹도 빨리 풀어질 우려가 있으며 체중이동이 어렵게 됩니다. 이상적인 백스윙 탑 모양은 허리는 45도, 어깨는 90도 돌려주면 되고, 양팔꿈치 모양이 수평되게 만드는게 안정적이며 샤프트 방향은 타켓 방향을 바라보는게 좋겠습니다.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포인트는 왼손 손목 모양인데 왼손 손목이 안쪽으로 꺽이면 슬라이스볼을 유발하고, 왼손 손목이 바깥쪽으로 꺽이면 훅볼을 유발합니다. 가능한한 왼손 손목을 꺽지 말고 일자로 유지하는게 좋은 모양이라 하겠습니다.
어드레스부터 백스윙까지 거치면서 유지된 척추의 각은 백스윙 탑에 이르면 몸통이 일으켜져 휘어지기 쉬우며 척추각이 반대방향으로 역행되어 중심이 왼발로 이동하게 되면 리버스 피봇을 일으켜 다운스윙 시 바깥쪽 궤도로 엎어 치고 마는 오버더탑 현상이 나오게 됩니다. 올바른 중심이동은 우측으로 밀려가는 것이 아닌 척추각을 축으로 하여 회전하는 것인데 양 무릎은 어드레스 때와 같은 굽힘을 유지하고 견고한 하체를 중심으로 골반이 우측으로 빠지지 않게 하여 상체의 회전을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 하겠습니다.
아래는 백스윙 탑에서 오른 팔 모양을 설명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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